文대통령 “노바백스에 큰 기대...신속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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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바백스에 큰 기대...신속 허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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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며 조속한 도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과 에르크 회장과의 만남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와 노바백스 간 3가지 합의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백신 생산·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생산 방식의 계약 연장 적극 추진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 협력 강화 △백신 조기 도입을 위한 국내 허가 절차 신속 진행 등이다.

특히 백신 조기 도입을 위해 노바백스는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에 조기에 제출하고,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 운영 등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르크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 주었고,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며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 어려움에 한국 정부가 나서 해결한 일을 언급하고 “이제 남은 것은 사용허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조방식 상 가장 안전한 백신이라는 평판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효과는 96.4%이고 영국발 변이에는 86%, 남아공발 변이에는 55%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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