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치 재개 행보에 성일종 "부정적 기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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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 재개 행보에 성일종 "부정적 기류 많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4.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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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운데 오른쪽)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요구 천막농성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운데 오른쪽)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요구 천막농성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몸을 푸시든 뭐든 개인의 자유겠지만 바람직하지 않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적절 이유에 대해 “지난해 총선에서 대패했고, 그 당시 사령관을 했다”며 “장수는 쓰이면 그것으로 마감하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도와주거나 희생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했다. 이에 ‘황 전 대표에게도 재기의 기회가 주어져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가 묻자, 그는 “패배와 관련해 국민이 받아들일 만한 공감대가 있고 난 다음에야 가능성을 열 수 있다.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내 황 전 대표의 정치행보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그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국회를 방문하고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요구하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 국민께서 판단하실 일”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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