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월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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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5월부터 일반인 백신 접종 본격화"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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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5월부터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재차 확인했다. 또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몰려 있는 3분기에 어떤 백신이 정확히 언제 얼마나 들어오는지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없었다. 

홍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기존에 계약된 백신 1억5200만회분 즉 7900만 명분에 더하여 지난 주말 화이자측과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계약 했다. 그 결과 우리는 총 1억9200만회분 즉 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그동안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 가뭄 등을 지적하며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했는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홍 대행은 이어 구체적인 백신 도입 일정과 관련, "향후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말까지 484만 회분, 6월에는 938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더 여유롭게 6월 말까지 1200만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행은 또 "백신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백신 접종 역량"이라며 "국민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상반기 6월 말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해 1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백신 안정성 논란에 관해서는 "백신 접종과 연계하여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 있어서는 안 되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예방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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