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해총서 '과학기술과 과학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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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해총서 '과학기술과 과학문화'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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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연구개발·과학문화가 삼위일체 이뤄야 과학기술 발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과학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과학은 인간 존재와 별개로 원래부터 있었지만 과학기술은 인간이 원리를 발견하면서 과학에 부여한 인간적 의미와 가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은 반드시 '과학문화'와 공존한다.

과학문화란 과학과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태도이자 이를 수용하고 이용하는 문화다. 학문적으로 정의하자면 ‘과학기술과 관련된 삶의 양식과 객관성, 합리성, 과학적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 및 과학친화적 사회문화’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 팬데믹 등 재난이 과학기술 문명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이제 과학을 마주하는 새로운 인식틀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은 연구개발만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아무리 우월한 과학기술일지라도 사회의 신뢰와 합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중요시하는 대중인식, 즉 과학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 문화가 되지 못하면 과학은 기껏해야 과학계라는 특정 집단의 관심사에 머무를 뿐이다. 과학문화는 과학과 기술을 풍성하게 만드는 비옥한 토양이다. 

이 책 <과학기술과 과학문화>는 과학과 기술, 사회의 개념을 정립하며 시작한다.

이 개념들 간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과학문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과학기술이 왜 과학문화와 공존해야 하는지 밝힌다. 과학독서,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사례를 토대로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 과학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과학기술이 지속 발전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첨단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가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과학적으로 행동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은이 최연구는 국민주권연구원 과학기술위원장, 미래학회 이사, 부경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과 겸임교수다. 현재 강연, 연구, 집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사회학 DEA학위, 마른라발레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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