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5호골 폭발…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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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15호골 폭발…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4.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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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전 후반 45분 PK골… 토트넘 2-1 승리 이끌어
손흥민의 페널티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페널티킥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라이언 메이슨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리그 15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16-2017시즌 넣은 14골을 넘어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는 2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 골을 더 넣으면 2016-2017시즌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이날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30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대니 잉스가 헤딩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의 백패스에 이은 모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베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앞서 달려가던 모라가 상대 수비진의 시야를 방해해 득점에 관여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결국 손흥민은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로 기록을 경신했다. 후반 41분 무사 제네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레길론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대 오른쪽으로 슈팅해 토트넘에 2-1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7.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베일에게는 가장 높은 8.8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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