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청사모 동아리, 검정고시 청소년에 도시락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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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청사모 동아리, 검정고시 청소년에 도시락 전달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4.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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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모 동아리의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장 도시락 제공 봉사활동. 사진=세종사이버대학교 제공.
세종청사모 동아리의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장 도시락 제공 봉사활동. 사진=세종사이버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자교 아동가족학부 동아리 세종청사모가 지난 10일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장인 잠실중학교를 방문해 도시락과 음료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검정고시를 치룬 청소년들은 한빛청소년재단 소속의 송파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대안학교인 사랑의배움터의 학교 밖 청소년 20여명으로, 세종청사모가 학생들의 합격을 응원하고자 검정고사장에서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했다.

세종청사모는 청소년학과, 아동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를 주축으로 지난 2018년 발족해 매월 정기적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청소년들을 찾아가 아웃리치 상담, 검정고시 도시락 제공,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 도우미, 가정 밖 청소년 교통카드 후원 등 봉사와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빛청소년재단과 연계한 검정고시 지원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팬데믹 상황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임원 소수가 참여했다. 동아리 회원 중에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이거나 현직 경찰관, 교사 신분의 재학생들도 많아 관심이 뜨거웠다.

회원들이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험장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제공됐으며, 오후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지도교수로 참여한 조규필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 교수는 “검정고시가 사회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방황 끝에 마음을 다져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며, 여러 센터 선생님들과 후원자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함께 참여한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의 대표도 “오랜 방황 기간을 돌고 돌아 고사장까지 오게 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면서 “모두들 합격해서 대학도 가고, 직업도 찾아서 자립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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