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과기부 주관 AI지원 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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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과기부 주관 AI지원 사업에 선정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4.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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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190억 정부지원 확보, 내년 모집인원 50명 확대
중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전경.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전경. 사진=중앙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중앙대학교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중앙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10년간 최대 19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 계획의 핵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182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앙대는 이번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AI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신뢰 가능한 AI △자동화된 AI △범용적인 AI를 가리키는 3대 AI 핵심 분야와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6대 AI 응용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특히 중앙대는 이번 인공지능대학원 사업 선정으로 학부와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AI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게 됐다. 올해 3월 학부과정으로 신설한 40명 정원의 소프트웨어대학 AI학과와 AI대학원의 인재 양성 체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더불어 중앙대는 전임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9명인 전임교원을 사업 종료 시기인 2030년 28명으로 늘린다. 조셉 우 스탠포드대 교수, 시몬 울만 와이즈만연구소 인공지능센터장 등을 자문교수로 초빙할 예정이다.

AI대학원은 이번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선정으로 다음해부터 입학정원을 50명으로 확대하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모두 모집한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 교육과 연구, 행정 모든 분야에 있어 AI가 중심이 되는 ‘AI캠퍼스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인공지능위원회를 구성해 AI대학원 지원사업을 준비해왔으며, AI교육을 담당하는 AI아카데미와 산학협력을 위한 AI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AI캠퍼스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는 중이다.

박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중앙대 AI대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앙대만의 융합과 소통의 문화를 통해 미래가 원하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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