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549명...백신접종, 잇단 악재에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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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549명...백신접종, 잇단 악재에 '엇박자'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4.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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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 확산되는 가운데, 20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도 부작용과 물량 확보 문제 등으로 계획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0일 질병본부청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5일 연속 600~7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일 5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날 소폭 상승해 549명을 기록했다. 이에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195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일상 속 집단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해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자국 우선주의로 백신 물량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날(20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54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4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부산 29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인천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전남·광주 4명 전북 3명, 제주·세종 1명 순으로 발생 수가 많았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수도권 카페·식당 등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로 앞당기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백신 접종자 수는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2주간 유흥시설 방역 조치를 위반한 업주와 손님 등 2100명 넘게 적발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음식점 4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2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2명 등이다. 특히 서울 강동구 소재 음식점 종사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음식점을 방문한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백신 접종도 물량 확보 경쟁으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백신 확보에 촉각을 세우는 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예정된 접종 횟수보다 한 차례 더 접종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당초 발표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여부도 불분명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에서 시작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이날 현재 집계된 코로나19 변이 사례는 영국 388건, 남아공 51건, 브라질 10건 등 449건이다.  국내에도 '기타 변이'로 분류된 확진자 수가 321명에 달해 4차 대유행의 변수로 대두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정부는 특수학교 종사자,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이 일어 3∼4일 동안 접종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오는 26에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총 50만7000명이며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백신 접종자 전일 대비 12만123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151만8256명으로 늘었다. 2차 접종자는 6만5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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