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OTT] 유튜브·넷플릭스 천하 속 국산 OTT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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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OTT] 유튜브·넷플릭스 천하 속 국산 OTT 분전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4.2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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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대 전연령서 유튜브 90%대 이용률 보여
넷플릭스 1000만 돌파 속 국산 OTT 사용 부진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로,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 시청 행태는 지속해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나스미디어 제공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로,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 시청 행태는 지속해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나스미디어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유튜브, 넷플릭스가 강세인 가운데 국산 OTT가 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로,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 시청 행태는 지속해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네이버 이용률이 43.1%로 나타났다.

또 넷플릭스 이용률은 28.6%로 2019년 11.9% 대비 2배 이상 급격히 성장했다.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용 보편화, OTT 성장 기여

이러한 성장에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용 보편화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니즈 증가가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인 51.3%가 유료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이용률은 8%가량 증가했다. 더불어 유료 OTT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 OTT 이용자의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해 TV로 OTT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가 TV 스크린을 매개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94.6%를 기록했다.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2.9%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이며, 이 중 10대의 시청 시간은 2시간 35분, 20대는 2시간 6분으로 이용량 측면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부진한 국내 OTT, 앱 사용자 정체 보여

모바일인덱스의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합 및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모바일인덱스의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합 및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월사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한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을 리드하는 가운데, 국산 OTT들은 사용자 정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실시한 ‘국내 OTT 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넷플릭스 월사용자수(MAU)는 1001만3283명으로 지난해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국산 OTT 플랫폼 ‘웨이브’(394만8950명), ‘티빙’(264만9509명), ‘U+모바일tv’(212만6608명), ‘시즌’(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 순으로 2월 사용자수(MAU)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지널 및 제휴 콘텐츠를 다수 확보한 넷플릭스의 일 사용자수(DAU)는 2월 1일 기준 252만11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배 가량 증가했으며, 앱설치 대비 사용률도 넷플릭스가 72.7%로(2월 사용자 기준)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국내 OTT 사용자 수 증가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의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396만9892명에서 지난해 10월 395만3013명으로, 올 2월에는 394만8950명으로 줄었다. 티빙의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201만66명에서 지난해 10월 221만9197명으로 올 2월에는 264만9509명으로 늘었다. U+모바일tv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252만1803명에서 지난해 10월 231만2177명으로, 올 2월에는 212만6608명으로 줄었다. 또 시즌의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8월 191만8267명에서 지난해 10월 188만1282명으로, 올 2월 168만3471명으로 줄었다.

◇넷플릭스 영업이익 급증 속 국내 OTT 적자 지속

넷플릭스가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OTT들은 적자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415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3.5% 성장한 수치다.

웨이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802억1201만원을 기록했다. 또 왓챠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380억4041만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국내 OTT 간 영업이익을 보면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배 급증한 8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23% 늘어난 169억4217만원을, 왓챠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154억5919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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