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광진구청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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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광진구청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운영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4.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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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청년 정책 아이디어 ‘반려동물 양육 사전 의무교육’ 채택
건국대가 오는 5월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를 운영한다. 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가 오는 5월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를 운영한다. 사진=건국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건국대학교는 다음달부터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중 하나인 ‘반려동물 양육 사전 의무교육’을 채택한 것이다.

반려동물학교는 반려견 입양을 계획 중인 예비반려인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광진구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 3R동물복지연구소 및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주관하며, 건국유업&햄 및 펫&뉴트리션이 후원하는 반려동물학교는 수의사, 동물복지 전문가, 반려견 행동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예비반려인에게는 반려견 특성과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사전 지식 교육을 통해 반려견을 맞이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수의사가 들려주는 기본적인 건강관리 교육, 반려견 행동전문가의 사회화 및 예절교육, 동물복지 전문가의 반려견 복지 교육 등을 제공한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에게는 동물복지 전문가로부터 듣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반려견과의 교감을 위한 마사지 및 아로마테라피, 관계에서 비롯된 반려견의 문제행동,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수의사가 알려주는 생애주기별 질병 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반려동물학교는 지난 19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으며, 5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반려견 간식, 반려견 전용 비누, 기능성 반려견 물통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반려인 대상으로 건국대 구성원들도 수강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한진수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주임교수는 “반려동물학교는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하고, 이를 광진구청과 건국대학교가 협력하여 정책으로 실현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협력사업을 기획하고자 한다”며 “반려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인간‧동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좋은 발걸음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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