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 설립, 노벨상 탄생 풍토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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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 설립, 노벨상 탄생 풍토 조성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4.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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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후보 발굴 및 지원사업, 노벨상 관련 포럼 등 맡아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감사패 전달한 후 기념사진 촬영. 사진=서울대 제공.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감사패 전달한 후 기념사진 촬영. 사진=서울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서울대학교가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후보 발굴을 위한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가 지난 1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에서 설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조완규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 이사장,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이도수 노벨사이언스 회장, 성용길 한국노벨과학문화연구원장, 장용순 전 순천 매산여고 교장 등 45명의 과학자, 연구,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와 노벨과학상 수상후보 발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오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면서 연구개발비도 선진국 수준이다. 이제는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 설립을 축하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빠른 시일에 탄생해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한다”며 “서울대학교도 남이 하지 않은 독창적 연구를 용기 있게 시도할 수 있는 연구풍토를 조성해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평생을 과학계에 몸담아 교수, 총장, 장관까지 지내면서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한 사람도 탄생시키지 못한 점이 과학자로서 매우 부끄럽고 가슴 아프다. 그러나 이제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탄생시키기 위해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것에 너무나 가슴이 벅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나라도 이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시점이 됐다. 그러기 위해 노벨상에 대한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능한 젊은 과학도를 발굴해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노벨사이언스위원회는 사단법인 설립이 끝나는 다음달 28일 노벨사이언스 창간 5주년을 맞이해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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