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4.7%...개각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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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4.7%...개각 효과 미미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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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선출에도 與 지지율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19일 공개된 리얼미터 주간집계(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34.7%(매우 잘함 17.2%, 잘하는 편 17.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61.5%(매우 잘못함 44.9%, 잘못하는 편 16.6%)였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8%다.

긍정평가는 부산·경남(4.9%포인트↑), 인천·경기(3.2%포인트↑), 호남권(2.4%포인트↑), 여성(2.5%포인트↑), 20대(5.3%포인트↑), 60대(4.4%포인트↑), 무당층(4.4%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3.4%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학생(8.6%포인트↑), 자영업(2.7%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서울(4.2%포인트↑), 대구·경북(2.4%포인트↑), 70대 이상(8.5%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7.9%포인트↑), 정의당 지지층(5.7%포인트↑), 보수층(3.4%포인트↑), 농림어업(8.4%포인트↑), 무직(4.3%포인트↑), 노동직(2.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개각 등 인적 쇄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4·7 재보선을 기점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1차적으로 정리된 상태에서 문 대통령의 책임 표명과 쇄신 의지 등이 발표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멈췄지만, 방향을 돌릴 만큼의 큰 모멘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30.0%였고,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37.1%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윤호중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친문 기조 유지 전망 속 5월 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까지는 의미 있는 수준에서 지지율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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