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모빌리티 총괄 ‘TaaS본부’ 신설…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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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모빌리티 총괄 ‘TaaS본부’ 신설…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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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전략 고도화 및 서비스 사업화
송 사장, 탁월한 경영 역량·추진력 갖춘 적임자
현대차·기아 TaaS 본부장 송창현 사장.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 TaaS 본부장 송창현 사장.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차·기아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되는 TaaS본부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전담하는 등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게 된다.

TaaS본부는 우선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조성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신설 TaaS 본부장에는 송 사장을 영입해 선임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W전문가로 정평이 난 송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혁신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은 경영자로,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다.

또 네이버랩스 대표 재직 기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를 주관하고, 국내외 유수의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했으며,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해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을 창업해 최근까지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송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정부 및 타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궁극적인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의 제휴 및 협업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며, 특히 TaaS본부 신설을 계기로 국내 모빌리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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