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尹이 뇌물 전과자와 손 잡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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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尹이 뇌물 전과자와 손 잡겠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4.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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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과 손 잡으면 공정가치 무너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 전 위원장 페이스북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 전 위원장 페이스북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저격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가 말한 바와 같이 윤 전 총장은 공정의 가치를 높이 들고 있다. 그런 그가 30년 전 그때 돈으로 2억 1000만원, 그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손을 잡는 순간 공정도, 정의의 가치도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2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형을 선고 받았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은 (4.7 재보선에서) 감표 요인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무례한 언행 등 조마조마한 일이 많았다.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선거 승리가 행여 그의 당 대표로 추대하는 일로 이어질까봐 두려워 표를 못 찍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좋은 관리자나 개혁가가 아니다. 겪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의 일 처리 방식은 대체로 일방적”이라며 “기분에 조금 맞지 않으면 ‘때려치우고 집에 간다’고 하고, 이를 압박 카드로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처럼 스스로 책임진 당을 향해 침을 뱉은 일도 그렇다. 조직에 책임의식이 있다면 하지 못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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