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윽박지르니 2030 등돌려...꼰대정치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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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윽박지르니 2030 등돌려...꼰대정치 말자"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1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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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를 앞둔 송영길 의원은 15일 당내 소신발언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비난 행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견이 있으면 말을 하게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누가 숨을 쉬겠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어야지, 네 평가는 틀리다고 윽박지르면 아이들이 설득되겠느냐. 그래서 (선거에서) 20·30대가 등 돌린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딸도 아버지 말을 안 듣는다. 꼰대 정치 하지 말자는 게 (저의) 슬로건"이라며 "좀 틀리게 보이더라도 왜 훈계하고 꾸짖나. 틀리다, 말다를 판단하지 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나를 들어줘야 한다"고도 했다.

송 의원은 원구성 재협상과 관련해서는 "원래 원구성 했을 때 7개인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주는 것으로 합의됐는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강성기류를 의식해서 부의장도 포기하고 법사위원장 아니면 못 받겠다 했다"며 "원래 합의대로 다시 야당에서 법사위원장 요구하지 않고 합의된 대로 한다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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