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심·민심 다르다는 것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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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심·민심 다르다는 것은 잘못"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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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홍영표 의원은 15일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고 분리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내에 극단적 의견이 있고, 조금 중도, 오히려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고 그런 것이다. 그렇게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매월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 80만명이고, 우리 당원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400만명 정도다. 이 분들도 민심 속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재보선 참패 원인이 당심과 민심의 괴리에 있는 것이 아닌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가장 크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문제를 비롯한 부동산 가격의 폭등, 우리들의 태도 문제가 있었다"며 "좀 더 엄격하게 해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지난해 1년간 국회의원들에게 제기됐던 문제들을 온정적으로 처리하고 시간을 질질 끌지 않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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