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이끌 與 당권 레이스 시작...홍영표 “난 끝까지 文정부 지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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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이끌 與 당권 레이스 시작...홍영표 “난 끝까지 文정부 지킬 사람”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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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홍영표 의원이 13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홍영표 의원이 13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4일, 오는 5월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자리에 첫번째로 출사표를 던졌다. 친문 중진인 그는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낼 사람"이라며 친문 당원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우원식·송영길 의원은 15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기자회견에서 "저 홍영표는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세 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킬 것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질 것 △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을 치를 것 등 세 가지다. 

홍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포용국가의 길을 열었고 K-방역과 재난지원금으로 코로나19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켰다. 전국민보험제도, 문재인 케어 등 21대 국회에 와서도 많은 개혁 입법들과 민생과제들을 처리해냈다"며 "그러나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했다. 개혁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과는 다른 방향으로 친문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와 결을 같이한다. 그는 그러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앞서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은 자리에서 "당원 80만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새로운 당대표가 해야 될 중요한 임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당이란 국민 속에 있는 것이고 국민의 뜻이 곧 당의 뜻이 돼야 한다"며 당심보다는 민심에 집중할 것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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