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2021 교향악축제 성료
상태바
진주시립교향악단, 2021 교향악축제 성료
  • 김광복 기자
  • 승인 2021.04.12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진주를 아름다운 선율로 알려
(사진=진주시청 제공)
(사진=진주시청 제공)

[매일일보 김광복 기자]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1 교향악축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전국 21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축제로 진주시립교향악단은 2005년 교향악축제에 출연한 이후 16년 만에 연주회를 가졌다.

정인혁 지휘자는 우수한 실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단원들을 이끌어나갔으며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민지 교수와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해 현장 관객들은 물론 라이브로 시청하는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은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으로 한여름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브람스가 느꼈던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정이 곡에 투영되어 온화하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곡으로 진주 남강의 풍경을 떠 올리게 했다.

정인혁 지휘자는 “낭만을 잊어버린 요즘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주회를 관람한 재경향우회 관계자는 “교향악축제에서 연주된 수많은 곡 중에서도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도 참석해 정인혁 지휘자와 김민지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시립교향악단과 협연자를 격려하고 “올해 교향악축제 참가로 진주시립교향악단의 기량과 역량을 높이고 진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규일 시장은 이날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만나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지속적인 교향악축제 참여 등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