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서 13만4천가구 분양 예정…역대 2분기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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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서 13만4천가구 분양 예정…역대 2분기 중 최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4.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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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 대비 1.8배 증가…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에 분양 물량 집중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최다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 분양될 공공·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만442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물량(7만5795가구)의 약 1.8배다.

이는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0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기존 역대 2분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된 시기는 2016년 2분기 11만240가구였다.

월별로 살펴보면 4월 6만2435가구, 5월 4만539가구, 6월 3만1447가구 등으로 이달에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분양이 연기되던 물량들이 최근 수요자들이 몰리는 청약시장의 분위기에 힘입어 비수기인 1분기를 피해 성수기인 2분기에 몰리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역대급 물량이 쏟아지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입지,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지는 옥석가르기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 다양한 변수가 잠재해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관심단지의 분양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중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우선 DL이앤씨가 다음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비규제 지역인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민간분양 1군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이달 중 봉담 동화지구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봉담 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달 중 부산시 기장군에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기장읍 청강리 35-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전용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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