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1년 제1회 검정고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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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1년 제1회 검정고시’ 실시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4.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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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4968명 도전, 14개 고사장에서 동시시행
중증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도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10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96명, 중졸 977명, 고졸 3595명 등 총 4968명이 시험을 치른다.

검정고시 고사장은 △초졸 대영중(1개교) △중졸 진관중, 언주중(2개교) △고졸은 원묵중, 창동중, 용강중, 잠실중, 목동중, 대방중, 무학중, 월곡중(8개교)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재소자는 별도 고사장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이날 와상장애인 이은지 씨가 중졸 검정고시를 자택에서 치른다. 이 씨는 장애가 있어 학업을 이어 갈 수 없었고, 누워서만 생활하지만,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는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고사장 입실 전 체온 측정 등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응시자는 평소보다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야 하며 입실은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하면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응시자와 시험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한다. △응시자 간 거리를 1.5m 이상 유지 △고사실당 인원을 20명 이하로 배정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시험 전, 후 소독 시행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담당 보건소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증상자의 응시를 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 미착용 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한 입실부터 퇴실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감염관리전담자를 각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환기 등을 관리한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에게 시험 기회를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의 합격 여부는 다음달 11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원활한 검정고시 시행을 위해 시험일까지 소모임 및 밀집 장소‧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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