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경제] 글로벌 빅테크기업, 블록체인·암호화폐 구축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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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경제] 글로벌 빅테크기업, 블록체인·암호화폐 구축 드라이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4.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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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BM·BMW·ING 글로벌기업들, 토큰 경제 생태계 ‘인터워크연합(IWA)’ 구축
글로벌 주요 기업들, 블록체인 속속 도입…코로나19 부양책, 암호화폐 급등 불러
글로벌 금융·IT산업을 리드하는 기업들이 최근 토큰 경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인터워크연합(IWA)’을 선보였다. 사진=네오.org
글로벌 금융·IT산업을 리드하는 기업들이 최근 토큰 경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인터워크연합(IWA)’을 선보였다. 사진=네오.org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IT산업을 리드하는 기업들이 최근 토큰 경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인터워크연합(IWA)’을 선보였다.

말리 그레이 마이크로소프트(MS) 선임 개발자와 론 레스닉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연합(EEA) 전 이사가 중심이다. 현재 MS와 하이퍼레저, IBM, 나스닥, R3, ING, 헤데라해시그래프, UBS, 액센추어 등 글로벌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IWA는 “부동자산, 미술품, 로열티 포인트 등 손에 잡히지 않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토큰을 적용하면 가치의 교환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이 생태계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그간 개별 기업이 자체 기술을 통해 토큰 경제를 설계하고 있어 상호호환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얼라이언스는 생태계 표준을 우선 확립하고 기업이 부담없이 토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BMW 코리아는 최근 밴티지 회원 전용 포인트 BMW코인을 선보였다. BMW코인은 신차 구매 또는 회원 전용 이벤트 참여 등 앱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립이 가능하다. 신차 구매 시 BMW코인은 구매 차종별로 차등 지급되며 이는 BMW 코리아 프로모션 정책에 따라 시기별로 변동될 수 있다. 적립된 1BMW코인은 1원의 가치를 지니며, 적립일 기준 5년간 유효하다. 단 타인 양도 및 현금 구매는 불가능하다.

◇토큰 경제, 다시 주목받다

블록체인 세상에서 토큰링 네트워크의 노드(네트워크 기본요소인 컴퓨터나 장비)마다 번갈아 토큰을 전달하며 토큰을 받는 노드만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토큰이란 일종의 권리나 권익 증명 같은 것이다.

토큰 경제는 블록체인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적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토큰을 보상해 적극적으로 소비 활동이 이뤄지도록 활성화는 게 목적이다.

이러한 토큰 경제는 지난 2018년 암호화폐공개(ICO) 붐이 일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쓰이는 모델이 별로 없어 과열양상을 띄던 암호화폐 시장도 잠시 침체를 맞았다.

최근 토큰 경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잇따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커진 유동성이 기름을 부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암호화폐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2019년부터 AT&T,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게임스톱 등에 이어 최근 페이팔, 테슬라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일본 라쿠텐, 영국 여행사 코퍼레이트 트러블러 등도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게다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맞으면서 경기가 침체되자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 등 조치로 통화팽창이 일면서, 암호화폐·토큰 경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 지난 3월 7일 미국 상원이 1조9000억달러(약 214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가결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인프라 및 기후변화 대처 등 목적으로 3조달러(약 3386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중에 현금이 많이 풀리자 다른 자산가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다. 2018년 1비트코인에 1만달러를 기록하고 떨어지던 비트코인은 최근 1비트코인에 6만달러(약 6600만원)를 넘어섰다.

◇NFT, 미술계 중심으로 각광

여기에 최근 디지털 경매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열풍이 불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수백개의 이미지로 구성된 디지털 작품 ‘매일:첫 5000일’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달러(약 785억원)에 판매됐다. 또 최근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이 32억7000만원에 팔렸다.

NFT는 디지털 암호화 자산의 한 유형이다. 이미지, 음악, 게임 등 디지털 파일의 특정 버전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NFT를 주조할 수 있으며 소유자를 빼고 누구도 변경할 수 없게 해 전세계 수천대의 컴퓨터에 소유권 기록을 만든다.

이렇듯 NFT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경매에서 고가로 거래되면서 최근 거품 논란도 일고 있다. 미술계에 수집가와 투자자가 뛰어들면서 NFT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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