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 논란에 주호영 "16년 전 일 상세히 기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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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 논란에 주호영 "16년 전 일 상세히 기억하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4.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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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는 당시 인근 생태탕집 모자의 주장에 5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6년 전 일을 어떻게 상세히 기억하냐”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내곡동 생태탕 얘기를 들으면, 과거 대선에서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처벌 받은 김대업이 떠오른다”며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판결된 것이 생각난다. 얼마 전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을 제대로 발급했다는 사람이 나와서 난리 쳤는데, 법원 판결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증언에 대해 “16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나. 무슨 옷과 신발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이런 건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미나는 골에 범난다. 선거 끝나고 사법적으로 이런 거(수사가) 이뤄질 텐데, 박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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