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활절 메시지서 "공정·정의 자리 잡도록 노력"
상태바
文대통령, 부활절 메시지서 "공정·정의 자리 잡도록 노력"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0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직한 땀이 존중받는 나라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정세균 국무총리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정세균 국무총리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활절(4월 1)을 맞아 낸 메시지에서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수님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며,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인내와 나눔으로 희망을 만들고 계신 국민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사랑과 은총을 전해주시는 한국 교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예수님의 부활처럼, 우리 역시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면서, 근원적인 곳에서부터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LH 투기 사태로 '공정'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커진 상황을 의식한 메시지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직한 땀과 소박한 꿈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정직한 땀', '소박한 꿈' 등 '공정'과 연결되는 단어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실천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