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채, FTSE 글로벌채권지수에 편입
상태바
중국 국채, FTSE 글로벌채권지수에 편입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3.30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국채 WGBI 편입, 오는 10월 말부터 3년간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인 FTSE의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인 FTSE의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인 FTSE의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수 정보 제공기관인 FTSE 러셀이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승인했다.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은 오는 10월 말부터 3년간으로 제시됐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국채는 이미 JP모건과 블룸버그 바클레이즈의 관련 지수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WGBI 편입으로 중국 국채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금융사인 HSBC는 WGBI를 추종하는 자금이 대략 2조5000억달러(약 2834조원)라면서 이 가운데 약 1300억달러가 중국 국채에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현재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 보유 규모는 3187억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FTSE 러셀 측은 이번에 한국 국채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채시장 역량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WGBI 편입 시 효과를 검토하는 연구용역도 최근 진행했다.

정부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WGBI 편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