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배달의 민족’ 지분 매각…26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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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배달의 민족’ 지분 매각…26배 수익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03.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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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B네트워크
사진=KTB네트워크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는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지분 매각대금 625억원 회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계약조건에 따라 현금(53%) 200억원과 ‘딜리버리 히어로(이하 DH)’ 주식(47%) 29만8962주로 나눠 받았다. DH 주식은 시장에 매도해 425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총 매각대금은 625억원, 펀드 이익금은 602억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원금 23억원 대비 26배를 넘어선 성과다.

KTB네트워크는 2014년 ‘KTBN 7호’ 펀드를 통해 ‘우아한 형제들’ 투자를 시작했다. 2019년 ‘우아한 형제들’과 독일 ‘DH’가 기업결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지분 매각대금 회수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

또 매각대금으로 받은 DH 주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계약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올라 추가수익을 안겨줬다고 KTB네트워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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