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관위, 4·7 재·보궐선거 특별 방역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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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관위, 4·7 재·보궐선거 특별 방역 대책 발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1.03.3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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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안전한 투표권 행사 위한 세부 방역 대책 수립
발열·호흡기 증상자, 자가격리자 위한 별도 임시기표소 마련
코로나19 확진자 위한 특별사전투표소 서울 5곳 운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30일 발표했다.

 작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단 한 건의 감염사례 없이 철저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과 안전한 투표권 행사에 중점을 뒀다.

▣ 안전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특별 방역 대책 마련

서울시선관위는 사전투표소 424곳, 선거일 투표소 2,259곳에 투표 전날까지 표면소독 방식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소독 전·후 충분히 환기할 예정이다. 방역이 완료된 투표소는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투표사무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발열체크·임시기표소·선거인 본인확인 담당 사무원은 안면 보호구를 추가로 착용한다.

발열 등 호흡기 이상이 없는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마스크 미착용 선거인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투표사무원은 기표용구, 기표대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를 실시하거나 창문을 상시 개방한다. 선거인은 투표소 내·외에서 다른 선거인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특별사전투표소 운영

서울시선관위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서울 5곳의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사전투표기간 중인 4월 3일 일정 시간 운영한다. 투표대상은 해당 생활치료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지원 인력이 대상이다.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을 위한 별도 임시기표소 운영

서울시선관위는 선거 당일 자가격리자의 일시적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일반 선거인과 동선 및 투표시간을 철저히 분리해 자가격리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임시기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가 투표참여 의사를 밝힌 경우, 지방자치단체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대중교통 이용 금지)로 오후 8시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별도의 장소에 대기해야 한다.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모두 마친 8시 이후 임시기표소로 이동해 발열체크를 하고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후 번호표 순서대로 투표한다. 임시기표소 담당 투표사무원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1인씩 투표가 끝날 때마다 기표용구, 기표대 등을 즉시 소독한다.

▣ 투·개표 사무원 및 참관인 대상 코로나 선제 검사

서울시선관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서울시청과의 협의를 통해 투·개표사무원 등 선거관리에 참여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선제 검사 대상자는 4월 2~3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사무원·참관인, 4월 7일 본 투표를 수행하는 투표사무원 및 참관인, 4월 7~8일 개표업무를 수행하는 개표사무원·참관인이다.

사전투표사무원 및 참관인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투표사무원 및 참관인, 개표사무원은 4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는 자세로 투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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