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바이든, 김정은 만날 의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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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바이든, 김정은 만날 의향 없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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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사진=UPI/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사진=UPI/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것 (김정은과의 만남)은 그의 의도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위반"이라며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에 개방적이지만 북한이 문제를 확대하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과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면서도 이는 최종적인 비핵화가 조건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대통령 당선 시 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 능력을 감축하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이면 만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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