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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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3.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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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002’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능 확인
현재 특허 물질 이용해 동물효력 시험 진행 중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동은 쎌트로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염증 치료제 ‘KD-002’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동은 올해 초 관계사인 쎌트로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와 ‘KD-002의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 폐 세포(Calu-3) 실험을 통해 KD-002 약물이 0.04uM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며, 최종 IC50 값은 0.23uM에서 도출됨을 확인했다. 이는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인 여러 약물과 비교해도 강력한 억제능임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KD-002는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CPP)가 융합된 약물로써 이번 항바이러스 효능평가로 CPP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높은 항바이러스능을 보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쎌트로이의 원천기술인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의 기술력도 재확인했다.

국동은 현재 이번 특허물질을 이용해 동물효력시험을 진행 중이며, 결과를 신속히 확보한 후에 흡입제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동의 임상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의 핵심은 면역체계의 붕괴로 생기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폐손상과 사망을 막는 것이다”며 “KD-002는 이번 효능평가를 통해 직접적인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함을 확인했고, KD-002에 사용된 원천약물의 기전인 과잉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효과가 더해져 기존의 치료제에 한계를 극복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쎌트로이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자체는 기관지와 폐 조직에서 높은 흡수율을 확인함과 동시에 이와 융합된 KD-002는 코로나19에 대한 흡입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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