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접촉 시도에도 北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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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접촉 시도에도 北 무응답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3.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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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월 중순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막후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 측으로부터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다음달 중으로 대북정책 검토를 끝낼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정부의 물밑 접촉 시도가 있었다는 미 정부 고위 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이 관리는 “긴장 고조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 북한과는 미국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북한은 미 대선이 끝나고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도발을 감행해왔다. 이에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대북 물밑 접촉을 시도해 정책 검토 중에 우려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유인하려는 시도를 계속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대북 정책 검토가 수 주 내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검토 완료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 수주 내에 검토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북정책을 검토하면서 한국, 일본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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