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두달 연속 오름폭 확대…서울,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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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두달 연속 오름폭 확대…서울, 상승폭 둔화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3.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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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3개월 연속 오름폭 축소…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소폭 낮아져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서울 집값은 상승 폭이 둔화했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73% 상승해 전월(1.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1.14% 올라 전월(1.27%)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기(1.72%→2.40%)와 인천(0.66%→1.10%)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에서는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 등이 높게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대전(2.08%)이 높게 상승했고,부산(1.24%), 대구(1.16%), 울산(1.00%), 광주(0.70%) 모두 상승했다. 

이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36% 올라 전월(1.1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75% 올라 전월(0.83%) 대비 오름폭을 둔화됐다.

지난달 1.21%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전세 변동률은 이번 달에 0.93%를 보이며 상승률이 더욱 완화됐다. 양천구(2.42%),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다수의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1.05%→1.08%)와 인천(0.57%→0.75%)이 전월 대비 상승 폭을 소폭 키웠으나 서울의 상승폭 둔화로 수도권 전체로는 1월 1.05%에서 2월 0.97%로 오름폭이 낮아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 모두 상승했다. 

KB가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121로, 전월(127)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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