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양택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한 달 만에 또 일부 상품 가격을 올렸다.
2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전날 미니 핸드백 나노스피디와 나노노에 가격을 147만원에서 162만원으로 10.2% 인상했다.
또 다른 상품 쁘띠 삭 플라는 가격이 16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7.4% 올랐다.
루이뷔통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가격 인상을 시행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일부 가방 상품을 최대 25.6% 인상했다.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상품 가격을 3~5%씩 올렸지만 회사 측은 인상 배경에 대해 별 다른 설명이 없는 상태다.
명품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 시즌을 전후로 매년 가격을 1~3회 올려왔지만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업계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고,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명품 수요가 늘면서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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