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차장 "중·러 아닌 北에 미사일 방어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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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차장 "중·러 아닌 北에 미사일 방어 초점"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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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개발 계속..기밀이라 비공개"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존 하이튼 미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23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주로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하이튼 합참차장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화상대담회에서 "2017년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 미사일을 미국을 향해 발사할 가능성이 있었다. 당시 미국은 이에 대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미사일 요격기를 배치했다"며 "지금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는 주로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튼 합참차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계속 강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북한 열병식 영상에서 새로운 미사일들을 봤을 것이다. 기밀이라 밝힐 수 없지만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것은 방어적인 측면에서 미국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구체적인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하이튼 합참차장은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요격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차세대 요격기가 적절한 시기에 배치되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억지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계속 무력화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등 적들보다 미국이 기술 등 전체적인 면에서 항상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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