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북핵협상서 유상리 반드시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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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북핵협상서 유상리 반드시 다뤄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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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리 미사일 기지 지속 운영...영변서 우라늄 농축도 계속
지난 7일 촬영된 유상리 미시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촬영된 유상리 미시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북한의 영변 우라늄농축발전소(UEP)가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 미국 민간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8일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발간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19년 5월 유상리 기지를 처음 보고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의 위성사진의 변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여단급 이상의 부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작전 미사일 기지로, 가장 최근에 건설된 전략군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 보고서는 "유상리 기지가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20여개의 비밀 탄도 미사일 작전기지 중 하나"라며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을 고려해 향후 북핵 협상에서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영변 우라늄농축발전소(UEP) 역시 계속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문매체 38노스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위성 사진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특수 궤도차들은 영변 UEP 주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UEP는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특수 궤도차들은 1년에 2~3번 UEP에 도착해 화학시약물을 옮긴 후 대략 4주 간 머물고 그곳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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