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올 초 노동당 8차 당대회를 통해 핵무장 강화를 선언했지만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신뢰를 보냈다.
정 후보자는 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사는 아직도 있다"며 "핵미사일 실험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은 군사훈련 계속하는 데 강한 반대를 하지만 저는 물론이고 대통령께 '일상적 군사훈련은 이해한다'고 전달해왔다"며 "2017년 11월 말에 ICBM 발사한 이후 전략적 도발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또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서도 "북미 양측 다 책임이 있다"며 "김 위원장이 우리 정상과 약속한 것(비핵화)은 지킬 거라고 본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