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지명자 "블랙리스트든 관세든...중국에 모든 수단 최대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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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지명자 "블랙리스트든 관세든...중국에 모든 수단 최대한도로"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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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 압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만도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은 분명히 경쟁에 반(反)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왔고 값싼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에 덤핑, 미국 노동자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해쳤다"고 했다. 이어 "인준되면 나는 미국인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경쟁할 수 있도록 아주 공격적일 계획"이라며 "블랙리스트든 관세든 상계관세든 나는 이 모든 수단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이용해 미국인 노동자의 경기장을 평평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러만도 지명자는 인준청문회에 맞춰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서도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는 중국과 다른나라의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싸우기 위한 공격적 무역조처를 시행해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했다. 우리는 한걸음 물러서서 우리의 정책, 중국에 대한 무역정책을 폭넓게 검토하고 동맹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중국의)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범정부 대응을 요구하는 사안이고 나는 인준되면 나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심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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