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 학교 급식 감독 허술…어린이 급식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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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학교 급식 감독 허술…어린이 급식 부실 지적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0.1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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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초등학교 급식 예산 편성과 달리 부실 하다 지적…학부모들 비난 목소리
사진/목포○○초등학교 전경(매일일보)
사진/목포○○초등학교 전경(매일일보)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 목포 옥암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먹는 급식이 너무 부실 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위 초등학교 한 학부모가 지난 16일 “우리 아이 학교 점심이라고 올린 사진을 보면 열량을 맞추어 식단을 짜여지지 않게 보인다“며 보여준 급식 사진을 보면 멸치주먹밥, 우리밀우동, 부추들깻잎, 깍두기, 귤, 요구르트 등 으로 배식이 이루어 졌다.

식단에는 멸치주먹밥이라고 되어 있지만 급식 사진을 보면 볶음밥으로 보이며, 깍두기2개, 우동량은 적게 배식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목포지역 초등학교 평균 급식비는 1,988원, 친환경 660원, 노지엠오 118원, 운영비279원 등 총 3,045원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초등학교 급식은 예산 편성과 달리 급식이 부실하다는 학부모들의 언성이 높다.

목포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자기가 한 회사에 급식을 해주고 있지만 이건 어린이 들이 먹기에는 급식이 너무 심하다“라며 ”학교를 감시 감독을 해야하는 교육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진/목포○○초등학교, 지난 12월 16일 점심 급식 식단(매일일보)

지난 21일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보건급식팀 홍진희 주무관은 “일선학교 식단은 학교별로 관리해서 잘 모른다”며 “우리들도 학교별 홈페이지를 보고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목포○○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교감선생님과 대화에서 왜 학교급식이 이렇게 부실하냐고 묻자 “매주 수요일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날로 정해놓고 급식을 하다보니 다른 날에비해 적게 급식이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렇다하더라도 급식이 한끼에 약 3,000천원 정량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맞추어 급식을 해야 맞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요즘들어 코로나로 인하여 학생들이 3/2정도 밖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데 지난 16일에는 학생들이 몇 명정도 급식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날은 등교 학생이 3, 4, 5, 6학년이 등교했고 학생수는 약 500명 정도 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 급식팀 조미라 장학사는 보여준 식단 사진을 보고 “좀 아쉬운 부분이다”며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지도 점검을 실시 해서 앞으로나 더 좋은 식단이 되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SNS의 글을 확인한 시민들은 “목포교육지원청은 뭐하는 곳이냐! 이것이 건강식단이냐!”, “급식예산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이건 너무 심하다”라는 등 학교식단에 대해 비판의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예산이 2000여억원 삭감돼 사업을 축소 통합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급식 및 운영비는 삭감되지 않고 전년과 동일 하게 편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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