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 목포 옥암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먹는 급식이 너무 부실 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위 초등학교 한 학부모가 지난 16일 “우리 아이 학교 점심이라고 올린 사진을 보면 열량을 맞추어 식단을 짜여지지 않게 보인다“며 보여준 급식 사진을 보면 멸치주먹밥, 우리밀우동, 부추들깻잎, 깍두기, 귤, 요구르트 등 으로 배식이 이루어 졌다.
식단에는 멸치주먹밥이라고 되어 있지만 급식 사진을 보면 볶음밥으로 보이며, 깍두기2개, 우동량은 적게 배식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목포지역 초등학교 평균 급식비는 1,988원, 친환경 660원, 노지엠오 118원, 운영비279원 등 총 3,045원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초등학교 급식은 예산 편성과 달리 급식이 부실하다는 학부모들의 언성이 높다.
목포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자기가 한 회사에 급식을 해주고 있지만 이건 어린이 들이 먹기에는 급식이 너무 심하다“라며 ”학교를 감시 감독을 해야하는 교육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보건급식팀 홍진희 주무관은 “일선학교 식단은 학교별로 관리해서 잘 모른다”며 “우리들도 학교별 홈페이지를 보고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목포○○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교감선생님과 대화에서 왜 학교급식이 이렇게 부실하냐고 묻자 “매주 수요일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날로 정해놓고 급식을 하다보니 다른 날에비해 적게 급식이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렇다하더라도 급식이 한끼에 약 3,000천원 정량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맞추어 급식을 해야 맞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요즘들어 코로나로 인하여 학생들이 3/2정도 밖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데 지난 16일에는 학생들이 몇 명정도 급식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날은 등교 학생이 3, 4, 5, 6학년이 등교했고 학생수는 약 500명 정도 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 급식팀 조미라 장학사는 보여준 식단 사진을 보고 “좀 아쉬운 부분이다”며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지도 점검을 실시 해서 앞으로나 더 좋은 식단이 되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SNS의 글을 확인한 시민들은 “목포교육지원청은 뭐하는 곳이냐! 이것이 건강식단이냐!”, “급식예산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이건 너무 심하다”라는 등 학교식단에 대해 비판의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예산이 2000여억원 삭감돼 사업을 축소 통합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급식 및 운영비는 삭감되지 않고 전년과 동일 하게 편성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