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하이퍼 리얼리즘' 콘텐츠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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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하이퍼 리얼리즘' 콘텐츠로 인기몰이
  • 강미화 PD
  • 승인 2020.11.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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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세대공감 이끌어낸 최초의 ‘조리원’ 배경 드라마 '산후조리원'
‘아기자기’와 함께 떠나는 이웃 ‘자기’들의 인생 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포스터. 사진 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포스터. 사진 제공=tvN.

"이거 내 얘기 아냐?", "이번 편 보면서 지난 날들이 떠올랐네요"

'현실 고증 200%’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tvN의 예능과 드라마가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재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큰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이야기를 다루며 '단짠' 매력을 오가는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콘텐츠 두 편을 살펴봤다.

#차원이 다른 리얼리티의 격정 출산 느와르_'산후조리원'

세계 최초로 산후조리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그 어디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룬 적 없었던 출산과 산후조리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드러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의 고통, 워킹맘의 경력 단절 위기, 부부 관계의 터닝 포인트 등 출산-모성-육아라는 미지의 환상에 가려졌던 현실의 민낯을 낱낱이 표현하고, '출산은 반드시 아름다운 것'이라는 환상을 깨부순 최초의 드라마로 평가받으며 매회 신선한 매력과 강렬한 임팩트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회사에서는 최연소 상무이지만 조리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주인공 오현진(엄지원 분)이 겪는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는 반드시 경험해야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처음이기에 더욱 서투르고 힘들 수 밖에 없는 시기에 대한 적응과 성장을 다루며 누구에게나 몰입과 공감을 선사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또한 조리원에서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완벽한 엄마지만 실제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을 껴안고 사는 조은정(박하선 분), '완모'(완전모유)만이 모성애로 인정받는 조리원에서 당당히 '완분'(완전분유)을 외치며 등장한 희대의 문제맘이지만 자신만의 똑 부러진 철학을 가진 이루다(최리 분), 국민 여신이었지만 임신 후 급작스런 증량 때문에 힘들어하는 톱스타 한효린(박시연 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풀어내는 진솔하고 다채로운 이야기 역시 극의 재미와 몰입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내 얘기를 그대로 옮겨다 쓴 줄", "'찐' 고증 100% 완료한 현실 '복붙'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극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실제 '산후조리원'을 집필한 김지수 작가가 본인이 출산하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담을 녹여낸 순도 100%의 '찐' 스토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했다. 김지수 작가는 "출산을 하면서 느낀 울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았다"고 밝힌 동시에, "고단한 육아를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의 탄생을 기점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의 성장기로 보일 수 있도록 출산의 경험이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인지, 주인공의 감정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지를 많이 의심하고 확인하면서 썼다"고 전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 역시 "'난 왜 이것밖에 못할까?'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에게 '서툴러도 괜찮아요, 행복해지세요'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는 따뜻한 기획의도를 함께 밝혔다.

더욱 몰아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최종화까지 단 두 회를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은 오늘(23일, 월) 밤 9시 tvN에서 만나 볼 수 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사진 제공=tvN.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사진 제공=tvN.

# 매주 떠나는 따뜻하고 소박한 '사람 여행'_'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시즌 3를 맞이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다양한 이웃 ‘자기’들의 따뜻한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밤 시청자 자기님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공무원, 직장인, 대학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부터 톱배우, 온라인 상 화제의 인물, CEO 등 평소 궁금했지만 자세히 알기 힘들었던 사람들까지 매주 특집 주제와 어울리는 자기님들을 '유퀴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자기님이 되어 공유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는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뭉클한 울림을 자아낸다.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기존의 길거리 토크쇼가 어려운 현 상황에도 '유 퀴즈' 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전하며 전국의 시청자 '자기님'들과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고 있다. 매주 특집 주제 아래 모인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은 직업과 연령, 사는 곳 등 모든 게 다르지만 이들의 일상과 고민을 듣다 보면 "사람 사는 게 어디든 다르지 않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묘한 위안으로 다가온다. 내로라하는 '억대 연봉'의 CEO 자기님도, 우리 사회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숨은 영웅'인 공무원 자기님도, 훈훈한 엄마 미소를 자아내는 어린이 자기님도, 언뜻 보면 달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비슷한 우리네 인생인 것.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만의 방식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따스한 인정(人情)을 선사한다.

또한 매주 선보이는 신박한 특집 주제들은 우리가 분주한 일상 속에 잊고 살았던 주변인의 소중함, 직업의 가치, 삶의 의미 등 묵직하지만 의미 있는 교훈을 재조명하고 여운을 남긴다. 더불어 '유 퀴즈?'로 시작하는 질문에 이어지는 답변들과 ‘자기백’에서 나오는 엉뚱한 '잇템' 선물에 대한 솔직한 반응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선보이는 두 자기 호흡에서는 유쾌한 케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 배어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진한 공감에서 오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삶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같은 소중한 프로그램", "내 안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담은 보석함 같은 프로그램" 등의 호평 속 회를 거듭할수록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지난 78회는 tvN의 타깃인 남녀 2049 전국 시청률이 순간 최고 3.7%를 돌파하며 프로그램 론칭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은은하고 길게 자기님들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새로운 웃음과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곳곳의 '자기님'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힐링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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