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소비자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난 약 228조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금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항공사 카드 매출액은 급감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카드 승인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조8000억원(5.4%) 많은 228조4000억원이었다. 직전분기 대비해선 5조9000억원(2.7%) 늘었다.
온라인 쇼핑의 카드 승인액은 45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5000억원(22.7%) 늘어났다. 국산 신차 판매액은 2조8000억원 증가한(41.2%) 9조7000억원이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부 활동 감소의 직격탄을 맞는 업종에서는 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었다. 항공사 카드 매출은 47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조400억원(81.2%) 급감했다.
여행 수요와 직접 관련된 면세점 카드 매출(5100억원)도 절반(4900억원·48.8%)가량 줄었다. 일반 음식점(2조4700억원↓·8.4%), 대중교통(8500억원↓·4.1%), 학원업종(4500억원↓·13.9%), 숙박업종(3600억원↓·19.7%) 등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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