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독감 백신 직접 맞으며 불안감 달래기
상태바
박능후, 독감 백신 직접 맞으며 불안감 달래기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27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세종시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며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

올해 만 64세인 박 장관은 만 62∼69세 독감 무료접종이 전날 시작됨에 따라 이날 오후 접종을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접종 후 예방접종 안전 수칙에 따라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이어 최근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까지 잇따른 가운데 직접 접종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입증하고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백신접종 후 사망 등과 관련해 “최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한 국민 불안과 우려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도 그랬듯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접종 전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접종 주의사항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장관과 함께 강도태 2차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복지부 당국자들도 독감 백신을 맞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9일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정 청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이기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이달 19일부터 시작된 70세 이상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