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일 환매연기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가 내달 중 시작되며 환매 가능한 규모는 전체 순자산의 91.2~94.0%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영국계 글로벌 채권펀드 전문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를 담은 재간접 공모펀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펀드의 자산은 약 3600억원이며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과 삼성증권 등에서 판매됐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는 H2O자산운용의 ‘알레그로’와 ‘멀티본드’펀드에 투자한 재간접 펀드인데 알레그로와 멀티본드 펀드의 환매가 중단되면서 함께 환매 중단됐다. 또, H2O운용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브이아이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브이아이H2O멀티본드’도 지난 1일 환매 중단됐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1000억원 정도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8%(2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내달 중 환매 재개를 통해 지급되는 금액은 1000원을 투자한 수익자 기준 1111~1145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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