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수주 의혹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당에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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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 수주 의혹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당에 부담된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9.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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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피감 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수주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적을 내려놓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지난 5년간 국토위에서 의정활동 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을 역임하는 등 건설업계의 고충과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전문성을 발휘하고 건설업계의 고충과 현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국토위원회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낙후된 농촌과 저희 지역구의 발전 실현시키기 위함이었지 직위를 위해 개인의 사리사욕 채운 일 결단코 없었다"며 "저는 저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된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감히 말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향한 여당의 파상공세에 대해서는 "현 정권 들어서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올해 윤미향, 추미애 사태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며 "이렇듯 현정권의 부정적 기류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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