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광진을 출격 "광진댁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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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광진을 출격 "광진댁 고민정"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4.0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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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지나가다 잠시 묵는 과객"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광진구 구의동 자양사거리 앞에서 유세를 시작한 고 후보를 만나 함께 유세차에 올랐다. 임 전 실장은 광진을에서 고 후보와 맞붙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향해 "오세훈과 광진은 잘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며 "광진에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겠다면 괜찮은데 왠지 곧 떠날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세훈이었다면 두번이나 선택받지 못했던 종로에서 마지막 땀 한방울까지 흘리면서 선택받으려 했을 것"이라며 "옛 속담에 마음은 계속 콩밭에 가 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오 후보가 광진을 선거를 대권 도전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은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현실 정치를 극복하는 희망을 쌓고자 온 것인지, 벌써 콩밭에 가있는지"라며 "내가 언론인이라도 '콩밭정치'라고 이름을 붙였을 지 모르겠다. 아니면 지나가다 잠시 묵는 과객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진이 고민해야할 건 추미애(광진을 현역의원으로 불출마)라는 거물이 떠난 후에 정말 국민이 보고싶은 새로운 정치, 국민생활 속에서 함께 느끼고 배우는 정치, 한번 발 디디면 떠나지 않고 뼈를 묻을 광진댁 고민정이 아닐까"라고 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수도권과 충청, 부산 등에 출마한 후보들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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