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세량지 방문객 통제…단체 출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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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세량지 방문객 통제…단체 출사 금지
  • 박태희 기자
  • 승인 2020.04.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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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출사 금지...나들이객 증가 공원 등 방역 관리 강화
출사 나온 사진 동호인들 모습.(사진제공=화순군)
출사 나온 사진 동호인들 모습.(사진제공=화순군)

[매일일보 박태희 기자] 전남 화순군이 오는 4일부터 세량지 방문객을 통제하고 단체 출사를 금지한다.

세량지는 산 벚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객이 급증하고 특히, 사진 동호인들의 단체 출사지로 유명하다.

매년 전국에서 1000여 명 이상의 사진 동호인들이 단체 출사를 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 선제 예방 조치로 방문객을 통제하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밀접해 장시간 이뤄지는 단체 출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4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량지 입구에 발열 체크 초소를 설치해 비접촉식 발열 체크를 한 후 37.5도 이상인 방문객은 귀가 조치할 방침이다.

군은 사진 동호인들의 단체 출사를 막기 위해 세량지 둑에 펜스를 설치한다.

세량지뿐 아니라 동구리호수공원, 만연산 오감연결길, 수만리생태숲공원 등 생태 공원과 산책길을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은 동구리호수공원 등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방역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상춘객이 급증한 공원, 산책길 등을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해 왔다.

최근 방문객이 급증한 동구리호수공원 4곳, 만연산 오감연결길 4곳, 수만리생태숲공원 2곳 등 12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인 만큼 일부 관광지는 방문객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며 “세량지의 방문과 단체 출사를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 실천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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