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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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꾼다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9.10.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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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인천이 ‘혁신의 1번지’로 거듭난다. 그간 인천이라고 하면 항만과 공업단지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나라 제조업과 수출의 전초기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파크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되며, 혁신이라는 아이콘으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

인천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1억원을 지원받는다.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개방형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카 플랫폼 지방정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1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해 6월12일 현장평가에 이어 7월10일 발표평가를 거쳤다.

이번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 선정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국내외 수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디딤돌이 됐다.

인천시는 프트웨어 저작권과 특허권 등 스마트시티 관련 지식재산권이 총 5건(저작권 2건, 특허권 3건)에 달하며 우리나라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등 8곳에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보급됐다.

지식재산권은 ▲지난 2017년 3월 개발이 완료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의 저작권 2건 ▲내부 데이터 표준화 등 플랫폼 특허 3건이다.

여기에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국내외 수출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8곳의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 라이센스가 판매됐거나 구축중이다.

최근에는 남미 페루 수출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필리핀과 해외 수출을 협의하는 등 우리나라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국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바이오 △마이스 산업 선도도시에서 혁신도시 아이콘인 스타트업의 메카로 도약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를 중심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가 협업을 통해 공모콘셉트와 제안서를 작성했다.

사업 대상지인 송도 투모로우시티(연수구 컨벤시아대로 204)는 인근 10㎞ 이내에 15개의 국제기구, 창업·기업지원기관 25개소, 산·학·연 24개소 및 3개 특화지구를 보유한 산·학·연 클러스터이다.

또 2030년까지 완성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과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형 스타트업파크 공모 제안사업인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민·관의 역량과 자원을 융합한 글로벌 혁신창업·실증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인천의 특화산업에 기반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성장 공간, 위엔(WiiN)플랫폼 기반기술, 역량강화,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인천시는 공공기관 주도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여타 보육센터와 달리 민·관의 협업과 지속가능한 지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가 원스톱으로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민간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투자할 뿐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 지원 등 맞춤형 운영 프로그램까지 갖출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해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사업을 올 하반기에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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