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10월부터 말산업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사내 벤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일 사내 벤처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아이디어가 선발된 임직원은 예산, 멘토링, 사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마사회 사내 벤처로 최초 선정된 과제는 ‘말의 파행(다리를 저는 것)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전문병원 설립’이다. 제안자인 권철재 부장은 약 1년간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말 파행진단 전문병원 설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1년 동안의 준비를 거친 뒤 사내 벤처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해 최종 창업이 결정되면 분사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기업 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사내 벤처 제도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기관 내 창업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의 기술·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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