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내 첫 ‘해중경관지구’ 지정···고성군 죽도·서귀포시 문섬 등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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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내 첫 ‘해중경관지구’ 지정···고성군 죽도·서귀포시 문섬 등 2곳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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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 강원도 고성군 죽도 인근 해역(송지호 해수욕장 일대).해양수산부 제공
해중경관지구 지정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일대(서귀포항 일대).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강원도 고성군 죽도와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해중경관지구는 바다 속 경관이 뛰어나고, 생태계가 보전된 해역 중 해양수산부장관이 해양관광 진흥을 위해 지정하는 해역이다.(해양수산발전기본법 제28조제2항)

해수부에 따르면 해중경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 대상 공모를 실시, 잠수·관광·시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대면평가와 수중실사 및 지역 구성원 면담 등 3단계의 평가를 거쳐 최종 2개소를 해중경관지구로 선정했다.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된 강원도 고성군 죽도 인근해역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일대는 국내 최대 연산호 군락으로 빼어난 수중경관을 자랑하는 곳.

해수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번 지정된 해중경관지구에 해중 생태계 보전사업과 수중레저 체험활동 지원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전국의 우수한 경관을 지닌 해역을 발굴, 해중경관지구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해나갈 계획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해중경관지구 지정은 우리나라의 해양레저관광 영토를 수중으로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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