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로맨스이다. 스릴러추리이기도 하다. 하나의 드라마에 다양한 장르가 혼재되는 파격적인 도전을 시도한 드라마.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하 나길연)'가 1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나길연'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권혁찬 감독과 배우 성훈, 김가은, 박수아(리지), 지호성, 구구단 미미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드라마 '나길연'은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가 우연한 사건으로 월드스타 강준혁을 길에서 줍게 되며 그려지는 본격 코믹 감금 로맨스입니다.
'도깨비,'주군이 태양' 등을 공동 연출하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연출하며 트렌디한 감각을 보여왔던 권혁찬 감독은 '안정보다는 파격'이라는 콘셉트로 도전했습니다.
[권혁찬 감독] 이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첫 번째로 생각했던 것은 안정보다는 파격이라는 콘셉트로 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기존의 드라마와 좀 차별성을 가져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를 해보자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좋아할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기도 했지만 그래서 한가지 장르로 정하기는 힘들 것 같고 그때그때 신이나 시퀀스나 화면에 따라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그거에 충실하자고 노력했습니다.
[미미 막내 역]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핑크빛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고 호러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런 분위기와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고 코믹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즐겁게 볼 실 수 있는 매력적인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극본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조선 명탐정' 등을 집필한 이남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오보현, 문종호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시체에서 되살아나 납치를 주장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한류스타 강준혁역은 배우 성훈이, 이 시대의 흔하디 흔한 하루살이 계약직, 그리고 납치범(?) 이연서 역은 김가은이 맡았습니다. 극 중 두 사람은 연예인과 팬, 혹은 인질과 납치범이라는 독특한 틀 안에서 공감과 상상력을 오가는 캐릭터들을 선 보입니다.
[성훈 강준혁 역]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첫 번째는 대본이에요. 일단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고 이걸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걸 내가 안하고 다른 누군가가 했는데 나중에 작품을 보게 되면 후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품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고 감독님을 뵙고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그림과 감독님의 의견들을 듣고서 이것은 ‘놓치면 안돼’ 란 확고한 생각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김가은 이연서 역] 연서가 강준혁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시신을 처리하려고 하는 생각이나 발상 자체가 그렇게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보니까 얘가 좀 ‘아이인가’ 싶을 정도로 괴짜같은 캐릭터인데 그래서 저는 오히려 더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드라마하면서 한번쯤 제대로 망가져보고 싶은 그런 캐릭터를 하고 싶었거든요.
극의 큰 틀을 이끌어가는 성훈과 김가은은 서로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성훈 강준혁 역] 사실 저희 호흡이 모든 것이 완벽했죠. (아 너무너무 말해 뭐합니까) 로맨틱코미디 어떤 액션이 있더라도 이런 장르물에 특화되어 있는 연기자라서 호흡을 맞추고 말고 할 그게 없었던 것 같아요. 본인이 알아서 다 맞춰주시고
성훈, 김가은 외에도 연서의 옆집에 사는 백수남 낙구 역은 김종훈이, 준혁 여자친구 타이틀의 여배우 세라 역에 박수아가, 준혁에게 밀려 항상 2인자의 오명을 쓰는 가수 겸 연기자 미르 역에 지호성이, 정규직으로 연서를 괴롭히는 신입사원 막내 역은 구구단 미미가 맡았습니다.
코믹 감금 로맨스 '나길연'는 매주 목,금 오전 10시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공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