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영화 ‘암수살인’ 김윤석 x 주지훈 첫 연기 호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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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영화 ‘암수살인’ 김윤석 x 주지훈 첫 연기 호흡은?
  • 강미화 PD
  • 승인 2018.08.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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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김윤석 선배는 거목같은 존재”X 김윤석 “주지훈은 태오 역에 제격”김태균 감독 “단순 형사 살인범 이야기 아닌 사회 알레고리가 느껴지길”

바람직한 형사와 바람직한 나쁜놈이 만났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열렸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암수살인’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처음 다룹니다. 암수범죄은 해당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어도 용의자 신원파악 들이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를 말합니다.

[김태균 감독] 실제 사건은 발생했지만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는 살인사건, 피해자는 있는데 신고가 됐다거나 사체가 발견됐다거나 수사 자체가 없었던 유령 같은 사건을 말합니다. 저희 영화는 제목 그대로 암수살인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영화이고 아마 제 생각에 한국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루는 소재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영화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한 범죄 범죄 실화를 다룹니다. 김태균 감독은 2012년 한 방송을 통해  이 소재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하고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만나고 실제 범행 현장을 찾아가는 등 5년 간의 꼼꼼한 취재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했습니다.

주연 배우인 김윤석과 주지훈은 실화가 주는 이야기의 힘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출연계기로 뽑았습니다.

[김윤석 / 김형민 역] 실화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장르적인 과장보다는  굉장한 밀도와 리얼리티가 시나리오에 깔려있는데 그게 굉장히 탄탄했어요.  굉장히 독특하기도 하고 일단 그것이 제일 먼저 깔렸었고 무엇보다 제가 형사 역할을 몇 번했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김형민 형사의 모습이 제가 볼때 가장 바람직한 마음에 드는 모습인 것 같아요.

[주지훈 / 강태오 역] 굉장히 놀라웠어요. 이게 실화라는 점이 놀라웠고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보면서 이렇게까지 치밀하고 그런데 그게 잘 읽히지도 않고 정말 이게 실화인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리고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실화가 주는 이야기의 힘이 굉장히 흡인력이 높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여러가지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영화 '암수살인' 의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11시 압구정의 한 영화관에서 열렸습니다. 김태균 감독과 배우 김윤석, 주지훈이 참석했습니다. | 매일TV 화면 캡처.

김윤석은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피해자를 찾으며 끈질기게 진실을 파헤치는 김형민 형사로 분해 이 시대가 원하는 집념과 소명 그 자체를 연기합니다. 주치훈은 감옥 안에서 손바닥 위에 형사를 올려놓듯 자신이 저지른 암수살인을 고앱하며 수사과정을 리드하는 살인범 강태오를 연기합니다.

김윤석과 주지훈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영화의 주도권을 엎치락 뒤치락 주고 받는 두 배우의 연기는 영화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김윤석 / 김형민 역]  암수살인에서 미묘한 어두움과 밝음, 어떻게 보면 스틸이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라고 해야하지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이런 표정들이 숨겨져 있거든요. 이 강태오란 캐릭터에 . 그것을 넘나들 수 있는 배우로서는 주지훈씨가 제격의 캐스팅이였다고 생각을 하고 

[주지훈 / 강태오 역] 정말 큰 거목같은 버팀목이 되어 주셨어요. 부산 사투리도 나오고 하는데 워낙에 능통하시니까 디테일도 많이 잡아주시고 현장에서 선배님과 마주하면서 제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긴장감들이 저절로 올라오는 느낌을 받아서 대개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범인 추적이 아닌 피해자를 찾는 수사극, 범죄 장르의 통념을 깨고 신선한 재미와 공감대를 자아냅니다.

[김윤석 / 김형민 역] 일반 영화라면 범인을 체포하면 끝나는 것이잖아요. 이 영화는 그 이후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또 범인을 체포했다고 해서 사건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부분을 우리가 온전히 찾아내고 밝혀내야지 사건이 종결된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이 영화의 주 관점을 두고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제대로 한 번 가슴속에 담아봐야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김태균 감독] 저희 영화가 상업적으로 굉장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형사와 살인범의 이야기지만 단순히 형사 살인범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좀 더 사회적인 알레고리가 느껴지는 좀 더 깊고 넓은 영화로 자기 자리매김됐으면 좋겠고 그것을 통해서 사회전반으로 투영되고 확장돼서 소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100% 부산 올로케이션로 리얼리티를 살린 범죄 실화 영화 ‘암수살인’은 10월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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