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김민수 교수팀, 1000배 빠른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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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김민수 교수팀, 1000배 빠른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8.05.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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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DGIST(총장 손상혁) 정보통신융합전공 김민수(사진) 교수팀이 빅데이터 패턴을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마이너(GMiner)’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마이너 기술은 기존의 세계 최고 패턴 마이닝 기술보다 최대 1000배 더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지마이너 기술은 GPU 한 개가 장착된 일반 가정용 컴퓨터 1대 만으로 최대 수십 대의 컴퓨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던 기존의 분산 및 병렬 기술들보다 작게는 10배에서 최대 1000배 빠른 분석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기술들이 분석 가능했던 데이터보다 더 큰 규모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대형마트 진열대의 상품 위치를 결정하고, 연령별 소비자의 이용 패턴에 맞는 신용카드를 추천하는 등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김민수 교수팀이 개발한 지마이너 기술은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수천 개 코어를 사용해 임시로 계산한 중간 길이의 패턴들을 조합하고, 최종 길이의 패턴을 구하는 반(反)직관적인 기법을 제안함으로써 기존 기술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지마이너 기술은 기하급수적 개수의 중간 길이 패턴들을 메모리에 전혀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기존 기술들이 고질적으로 가졌던 메모리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서 GPU로 스트리밍하는 것과 동시에 GPU의 높은 계산 성능을 이용해 패턴을 구함으로써 느린 속도 문제도 해결했다.

김민수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는 “메모리 부족과 느린 속도 때문에 패턴 마이닝 기술을 빅데이터에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금융, 유통, IT, 바이오 등 여러 분야의 빅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정보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인포메이션 사이언스(Information Sciences) 5월호’에 게재되었으며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전강욱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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