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 효과’에 도로·철도 개통 예정지 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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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효과’에 도로·철도 개통 예정지 분양 ‘눈길’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4.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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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조감도. 사진=대성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도로·철도 등의 개통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신규 분양 소식이 잇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는 집값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길이 개설되는 교통 호재를 갖춘 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성적을 이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제일건설이 지난해 3월 선보인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A17)’은 84.0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개통된 SRT 평택·지제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기 때문에 주택을 선택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밖에 없다”며 “교통호재는 실수요자 및 투자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분양시장을 판가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건설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 B4·B6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을 분양 중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5㎡와 84㎡ 주택형, 총 1507가구로 구성된다. 제 1·2·3(예정) 순환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도 인접해 있다. 동남지구는 공동주택 약 1만4000가구가 건설되는 청주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향후 방서지구와 연계해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79~84㎡, 총 59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도 예정돼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양산 양우내안에 파크뷰’는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 주진동 산 55-15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266가구로 구성된다. 차량을 이용하면 울산, 부산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7번 국도 우회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방건설은 이달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2블록에 ‘양주옥정1차 대방노블랜드’ 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117m², 총 1483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제2외곽순환도로를 포함해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리젠시빌주택은 이달 경기 이천시 마장지구 A2블록 1차에 ‘이천 마장 리젠시빌 란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7㎡ 단일 주택형, 총 603가구 중 1차분 298가구를 5년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덕평·서이천IC와 42번 국도, 325번 지방도,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하며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복선전철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이 있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블록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6~84㎡, 총 2038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옥정역(도봉산~양주옥정 연장사업, 2024년 개통 예정)이 계획돼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진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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